아노네 7화 완전판 스토리
위조 지폐 만들기 테스트 첫 성공!
과거에 레이의 아파트에서 사망자를 냈던 화재의 진짜 원인이 하루토의 악의 없는 행동에 있었음을 리이시에게 듣게 되면서 협박 받은 아노네.
자신의 죄를 모르는 하루토와 레이를 지키기 위해서 위조 지폐 제조의 협력을 승낙한다. 아노네에게 의리를 느끼는 루이코와 물건을 만드는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카지의 협력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 아노네이지만 하리카 (히로세 스즈)에게만은 범죄에 휘말리지 않도록 위조지폐를 만드는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
그런데 시한부 1년이라는 히코보시 (시미즈 히로야)에게 최첨단 의료를 받게 하고 싶은 하리카가 큰돈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안 아노네는 위조 지폐 제작을 하려는 하리카를 겉으로는 설득하면서도 마음 속에는 갈등을 품고 있었다.
야근 아르바이트도 시작한 하리카는 수면 시간을 줄여서 1800엔의 시급을 받으며 일하고 , 인쇄소에서는 리이시의 주도로 기계와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완전한 가짜 지폐를 만들기 위한 제조가 시작된다.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 위조 지폐를 만드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카지에게 아노네와 루이코는 꺼림칙함과 동시에 리이시에 대한 경계심으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 각각 작업 진행의 온도차가 생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르바이트로 집을 비웠던 하리카가 모처럼 집으로 돌아온다는 연락이 온다. 피로 연결되지 않은 딸에게 애정은 있지만 모녀 관계를 쌓을 수 없었던 아노네는 하리카에게 엄마처럼 행동해버리는 자신을 억누르지만 이내 마음이 들뜬다. 그러나 그날 밤 게를 나눠주기 위해 집을 찾아온 만페이에게 아노네는 지갑 속에 있던 위조 지폐를 무심코 건네준다.
다음날 사무실에서 만페이가 잠든 틈에 지갑 속의 가짜 지폐를 되찾는 아노네이지만, 만페이는 아노네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한편 하리카가 자는 틈에 인쇄기를 돌리던 카지와 리이시는 하리카에게 위조 지폐를 만드는 현장을 들켜버린다. 이때 집으로 돌아온 아노네와 루이코는 태연하게 위조 지폐를 만들고 있는 하리카를 보고 안색이 변한다.
보통의 19살 소녀처럼 자신이 즐겁게 사는 것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아노네에게 하리카는 자신이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을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필요 없으며 평생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아노네의 반대를 뿌리치고 리이시에게 달려간 하리카는 위조 지폐를 만드는 아지트에서 자신도 돕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아노네의 약점을 쥐고 있는 리이시의 발언에 불신감을 품은 하리카는 아노네가 왜 위조 지폐를 만들게 되었는지 이유를 캐묻는다. 그러자 리이시는 문제의 동영상을 하루카에게 보이며 자신의 소망과 아노네의 희망을 교환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 소리에 리이시를 때리며 분노했던 하리카는 집으로 돌아와 아노네에게 위조 지폐를 만들게 된 동기를 알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자 아노네는 하리카를 나쁜 짓에서 멀리 두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진짜 엄마 같은 기분이 되어 버린 것이라며 자신을 탓하지만 하리카에게는 그 말이 무엇보다 기뻐 무심코 눈물을 쏟게 된다.
아노네는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이 하리카의 엄마가 되어 지켜주겠노라 선언하고, 위조 지폐 만들기를 원하는 하리카에게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말한다. 이렇게 하리카도 작업에 참가하여 완성된 위조 지폐를 들고 아노네, 루이코, 카지, 하리카 4명은 인적 드문 장소에 있는 음료수 자동 판매기에 돈을 넣어본다. 넣는 족족 천엔짜리 지폐를 뱉어냈던 자동 판매기는 아노네가 지폐를 넣는 순간 '판매' 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흥분한 나머지 카지가 무심코 지폐 반환이 아닌 음료수 버튼을 누르고, 그들은 그렇게 하나씩 음료수를 뽑아 축배를 즐긴다.
한편 묵묵히 위조 지폐를 만드는 연구에 열중하던 리이시는 아내와 딸이 위조 지폐 제조 아지트로 들어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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