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타니 켄타가 연기하는 전직 경시청 수사 1과 무라이 오사무(武良井治)는 타인의 옷차림이나 말과 행동에서 오는 위화감을 간파하는 발군의 통찰 능력을 기본으로 한 프로파일링 스킬은 가진 민완의 원내 형사. 이 작품으로 키리타니 켄타는 후지 방송국의 연속 드라마 첫 주연이 된다.
원내 경찰 작품 소개 및 줄거리
이 작품은 2021년부터 청년 만화지 영 챔피언에서 연재 중인 원내 경찰, 아스클레피오스의 뱀을 원작으로 한 의료 엔터테인먼트다. 일본에서는 아직 생소한 원내 파출소를 무대로 전직 경시청 수사 1과의 형사 주인공과 천재 외과의사의 정의가 부딪치는 형사물 + 의료물 2대 왕도 장르의 하이브리드 작품이기도 하다.
원내 파출소. 일본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실제로 일부 대학병원이나 국립병원에 상주하는 민간조직이다.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환자 간의 트러블 대처나 클레임 대응, 분실물 관리, 사람 찾기 등 파출소 업무를 담당하는 이름 그대로 병원 안의 파출소이다. 일반적으로는 경찰 OB가 정년 퇴직 후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은 그런 원내 형사라는 직업을 조명해 간다. 덧붙여 원내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원내경찰이 처음이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것은 일본 유수의 대학병원 아스구레 종합병원. 원내에 설치된 원내 파출소에 소속된 전직 경시청 수사 1과 무라이 오사무는 날마다 환자들의 트러블 해결이나 유실물 수색에 종사하고 있었다. 원내 파출소 실장 요코보리 진이치 (이치무라 마사치카)와 함께 단둘이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곳에 파출소 사무원으로 카와모토 쿄코 (나가하마 네루)가 배속된다.
카와모토는 유명 병원의 의료 사무가 될 수 있다고 고집해 왔지만, 실제로는 원내에서 3K 파출소 (경박하고, 눈치 없는, 급료 도둑)이라고 야유받는 장소였다. 그런 가운데 아스구레 종합병원이 자랑하는 젊은 천재 외과의사 사카키바라 슌스케 (세토 코지)가 독일에서 귀국한다. 귀국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 높은 수술을 집도, 빠르고 정확한 수술로 주위의 의사들이 술렁거린다.
그런 사카키바라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무라이. 사사건건 무라이는 사카키바라에게 업무 범위를 넘어 집요하게 점착한다. 경시청 수사 1과라는 엘리트 직함을 스스로 버리고 아스구레 종합병원에 온 것도 사카키바라와의 관계에 이유가 있는 것일까?
민완 형사와 천재 의사,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정의가 엇갈리는 신기축 엔터네인먼트가 시작된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 무라이 오사무는 타인에 대한 통찰 능력을 기본으로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환자의 병세 등 정보를 모두 파악할 정도의 기억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람다운 일면도 있으며, 원내 의사나 환자로부터 원내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침없는 말솜씨로 원내에서는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킨다. 경시청 수사 1과 엘리트였지만, 경찰을 그만두고 경찰 OB가 많은 원내 파출소에 자진 지원. 수사 1과 형사라는 직함마저 버린다는 사연이 있지만, 원내 형사로서 원내 비리 감시와 치안과 질서를 지키고 있다.
아스구레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사카키바라 슌스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천재 외과의사. 집도하는 수술은 빠르고 정확하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TV 프로그램에 밀착될 정도로 업계 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초엘리트 의사. 외과 부장으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워 차기 외과 부장 자리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늘 무표정하고 감정을 읽을 수 없고, 어쩐지 난의도 높은 수술만 편의받는 경우가 많아 동료들은 그를 별로 좋게 여기지 않는다. 더욱이 무라이에게서는 적대심과도 비슷한 감정을 받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는 불화의 분위기가 감돈다.
카와모토 쿄코는 새로 원내파출소에 온 파출소 사무원. 원내 파출소에 배속된 것에 대해 실망하지만 무라이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원내 파출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성격을 성실하고, 파천황한 기색의 무라이의 행동에 지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원내 파출소 실장을 맡고 있는 요코보리 진이치는 경찰관이면서 마음씨 좋은 인물. 원내 형사의 일인자적 존재로 현재는 실장으로서 파출소 운영에 힘쓰고 있다.
키리타니 켄타 코멘트
Q. 제안을 받았을 때의 솔직한 소감은?
사실 몇 년 전에 병원물과 형사물이 섞인 작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원작은 섭외를 받으면서 알게 되었다. 원래 생각했던 것과 연결되어 금방 감이 왔다. 그래서 재밌겠다고 생각한 것이 퍼스트 임프레션이다. 병원 내에서 펼쳐지는 휴먼 스토리도 있고, 형사 드라마로서의 수수께끼 풀이나 미스터리 요소도 있다. 세토 코지가 연기하는 천재 외과의사 사카키바라 슌스케와의 격렬한 관계도 있어 여러 볼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Q. 대본이나 원작을 읽은 소감은?
병원 안에서 일하는 형사의 이야기라 여러 가지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 그중에서도 무라이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생각을 안에 품고 있는지.. 라는 부분은 초반에는 수수께끼로 진행된다. 그게 조금씩 밝혀지면서 그려지는 환자분들이나 병원 내 직원들의 스토리가 매우 매력적이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는 가운데 누군가에게서 본 한쪽의 의견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이 그려져 있는 것도 좋았다. 무라이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매력적으로 연기하고 싶다.
Q. 세토 코지와는 약 5년만의 공동 출연이다.
2018년 이후 처음이지만, 제대로 마주보며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된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원작에 따른 부분과 드라마 버전만의 부분을 각각의 방식으로 연기하면서 함께 절차탁마해 나가고 싶다. 5년 전에는 아직 코로나 사태 전이라 식사를 하러 가거나 술을 마시러 가기도 했다. 그때는 모두 와글와글 쓸데없는 이야기만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립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다. (웃음) 아니, 조금은 이야기하겠지만, 확실히 예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닐 것이다.(웃음)
Q.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
지금까지의 드라마에는 없는 색다른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병원 내 환자나 스태프의 휴먼 드라마도 있고, 형사로서 무라이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측면도 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말하면 서스펜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니, 꼭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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